제5장 추궁 제5회 당신의 하나님은 이집트를 위해서 무엇보다 당신과 같은 뛰어난 지도자를 예비해주셨습니다. 풍년이 끝나고 끔찍한 흉년이 시작한지 2년째가 됩니다. 그토록 나무들이 울창했던 저 주변국 들판에는 먼지만이 날리고 있을 뿐입니다. 오직 이집트만이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어요. 윤택함이 넘쳐납니다. 크고 작은 나라들은 이미 굶주림에 허덕입니다. 이집트를 위협하던 모든 왕들은 이제 사신을 보내어 금은보화와 향료와 그리고 노예들까지도 실어오며 조금이나마 식량을 더 얻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나라들은 황제 폐하께 국토를 상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으로 당신이 예언하신 것처럼 화살 하나 쏘지 않고, 말 하나 잃지 않고 주변국 모두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모두 당신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