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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소설] 요셉의 재회

[요셉의 재회] 제2장 갈등 제17회

by 홍 성필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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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갈등 제17회

- 유다 이야기 도중부터 막이 서서히 오른다. 무대 위에는 아까와 같이 요셉과 통역관, 그리고 경비병들이 서 있다.

레위  : 유다야, 그럼 어쩌자는 거냐? 그냥 여기서 죽으랴? 

유다  : (레위를 보고) 저들이 만약에 애초부터 우리를 죽이려 했다면 굳이 여기까지 끌고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막내를 데려와야 우리가 산다면 데려와야지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막내를 데려올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르우벤 : (흐느끼면서) 아니야. 아버지는 절대로 막내를 안 보내실 거야. 소용없어. 내가 말했잖아. 네가 아버지를 몰라서 그러니? 그 아이가 죽은 뒤로 아버지가 어떠셨는지 몰라서 그래? 이건 라헬의 저주라니까. 그 아이를 죽인 우리들이 천벌을 받는 거야. 우리들만 여기서 죽게 될 거야. 우리들만……. (흐느낀다)

단 : (일어서서 르우벤한테 담벼든다) 야, 이 자식아! 닥치지 못해! 

납달리 : (서둘러 단을 잡는다) 아이, 참. 형, 그만 하라니까요.

단 : 저 자식이 쓸데없이 재수없는 헛소리만 지껄이잖아!

유다  : (단을 보고) 조용히 해! 너 정말 왜 그러냐! (르우벤을 보고) 형님, 괜찮을 겁니다. 무슨 방법이 있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십쇼.

르우벤 : 그, 그래? 그럴까……. 아……. 유다야……. 우리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요셉 : (일어서서 신하들을 향해) 무엇들 하느냐! 저 놈(르우벤을 가리킨다), 아니, 저 놈(시므온을 가리킨다), 저 놈을, 저 놈을 당장 옥에 가두라!

시므온 : 야, 이거 뭐 하는 짓이야! 놔! 놓으라구!

- 시므온, 저항하나 연행된다.

- 형제들, 무언가를 하려 하는 자, 좇아가려는 자, “형!”, “형님!”이라 부르는 자도 있으나,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끌려가는 시므온을 눈으로 좇는다.

(앞에 서 있었던 경비병 1, 2, 3이 시므온을 연행하여 우측으로 퇴장하면서 조명이 어두워진다.)

제2장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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