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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소설] 요셉의 재회

[요셉의 재회] 제2장 갈등 제16회

by 홍 성필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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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갈등 제16회

유다  : 그것을 제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은 변명의 여지 없이 악한 일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선택한 방법이 무엇이었습니까.

시므온 : 그래. 얼마나 멋진 작전이었냐. 우리는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우리 딸을 줄 수 없다, 너만이 아니라 너희 성읍에 거주하는 남자 모두가 할례를 받아야지만 너희와 함께 살겠다고 했지. 난 솔직히 그렇게 말하면 녀석들이 포기할 줄 알았는데, 그 녀석, 디나한테 아주 단단히 눈이 멀었더군. 아무리 세겜이 추장 아들이라고 해도 모든 남자한테 할례를 하라고 명령할 줄 누가 알았냐?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야 있나. 할례를 하고 제일 아플 때인 3일째에 레위와 함께 가서 세겜과 그 아비 하몰 만이 아니라 그 성읍에 있는 사내놈들을 싹 죽여버리고 디나를 구해온 것인데, 이봐, 유다. 그게 뭐? 죄? 오히려 오라비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 아니니?

유다  : 형님. 아까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한 심판을 우리에게 명하신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할례를 이용했습니다. 할례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언약의 증거로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징표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신성한 징표를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비단 두 형님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형제 모두가 그들의 피를 묻힌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또다시 살인을 계획하십니까. 형님, 여기는 지금 이집트입니다. 강대국 이집트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지금 이 나라의 황제와도 같은 분이 계신 곳입니다. 저기 저 철통 같은 경비를 보십시오. 저들은 세겜과 같은 시골 변두리 촌놈들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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