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2일 단상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또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대로 조용히 끝날 줄 알았는데, 그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협력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부터 불씨가 살아나고 말았습니다. 받을 때까지는 아직 받은 줄로 여기지 말았어야 했는데, 완전히 잡을 때까지는 아직 잡을 줄로 여기지 말았어야 했는데, 다 받은 것처럼 생각했다가 다 잡은 것처럼 생각했다가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직 너구리를 잡지도 않았는데, 너구리 가죽을 팔아서 번 돈을 쓸 궁리를 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겠으나, 그래도 지금까지 잘 극복해온 한국이라면 이 또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만, 나중에 천국이 문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