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소설] 요셉의 재회

[요셉의 재회] 제4장 의문 제17회

홍성필 2021. 8. 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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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의문 제17회

유다 : 각하께서는 저희 형제 중 시므온을 인질로 잡아두시고는 막내를 데려오도록 엄히 말씀하시고 나머지 아홉 명을 고향 땅으로 돌려보내주셨습니다. 하오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 아버지는 막내 보내기를 오랫동안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토록 막내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예전에 가지고 간 식량은 또다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저희는 아버지께 또다시 간청을 드렸지요. 우리에게는 식량이 필요합니다. 식량을 얻기 위해서는 이집트로 가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집트 총리 각하께오서 막내를 데려오지 않으면 식량을 얻을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더니,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들이 막내를 데려갔다가, 만약 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나는 이제 살아갈 수가 없다,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저 막내의 생명은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버지의 나이 이제 130세입니다. 이번에 막내를 데려가지 않는다면 아버지는 분명 살아있지 못할 것입니다. 죽고 말 것입니다. 

- 조명이 조금씩 밝아진다.

- 유다, 조명이 완전히 밝아지면 다시 사자 쪽으로 몸을 돌린다.

유다 : 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데 설령 저희들만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아들로서 그 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나으리, 부탁이옵니다. 간곡히 부탁 드리옵니다. 꼭 막내를 연행하셔야 한다면 저희들도 함께 데려가 주십시오. 

청지기 : (짐시 고민을 한다) 그래. 정 그렇다면 내가 들어주도록 하지. (병사들을 보고) 여봐라. 이 놈들도 모두 연행하라!

병사 1, 2, 3 : 예! (연행하기 위해 형제들에게 다가가며 조명 어두워짐)


 

제4장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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