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욥기를 접할 때 많은 사람들은 매우 의아하게 여깁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탄이 하는 참소를 듣고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욥에게 사탄으로 하여금 극심한 고난을 가하도록 하십니다. 그 고난은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오는 것이 아니라 재난 소식을 알리는 사자의 말을 듣고 정신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그들의 말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계속하여 상상을 초월한 환난 소식을 전해옵니다. 그 결과 욥은 엄청난 재산과 자녀들을 눈깜짝할 사이에 모두 잃고 맙니다. 그것도 모자라 사탄의 참소는 계속 됩니다. 욥의 뼈와 살을 치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을 할 것이라는 참소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그를 사탄이 치도록 허락하시고 결국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났으며 깨진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