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노벨상

아직은 뜬금없는 소리라서 그럴까요.

국내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노벨 평화상 수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것 말고는 별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여부는 일단 제쳐놓겠습니다.

오바마는 연설 한 번 했다고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흥미로운 점으로서, 트럼프가 이 노벨 평화상에 대하여 대단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는 '노벨상'이기에 물망에 오르게 된다면 누구나 다 수상을 원한다는 것은 당연할지 모르겠으나, 특히나 트럼프 이 분은, 마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진수성찬 상 차림이라도 본 것처럼, 표정관리도 잘 안 될 정도로 군침을 흘립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이 상황에서 노벨 평화상을 이처럼 탐내는 인물이 미국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대단히 큰 기회이자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노벨 평화상? 어차피 우리나라 세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한반도의 평화,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이야 자격여부를 떠나서 백 개라도 트럼프에게 안겨주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