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갈등 제13회 유다 : 인간적으로 보면 물론 그렇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아버지인 하란은 형제이고 그 아버지는 데라이니 틀림없는 한 핏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복이 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지 않았던 롯을 데리고 떠나는 순간부터 고난은 시작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는 말씀 단 한 마디를 하십니다. 이게 축복의 말씀인가요? 아니요. 축복은커녕 자칫하면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저주의 말씀으로도 들릴 수가 있습니다. 잘 들어보세요. “내가 이 땅을 네게 주리라”가 아니라,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이 말씀은 “내가 너..